성북구, 국민대 주변 친수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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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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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저류지 조성 후 상상도

서울 성북구는 국민대학교 주변 지역에 친수(親水)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국민대 내에 저류용량 6000㎥ 규모의 저류지를 조성, 하수관으로 유입되는 북한산 계곡물을 담아두었다가 친수공간 조성 및 건천화 방지 등을 위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민대 정문 앞 교통섬 안에는 저류지에 확보된 물을 이용해 바닥면적 36㎡의 분수가 설치된다.

분수에서 분출된 물은 160m 길이의 계단식 실개천을 따라 흐르면서 도시 내 열섬현상을 줄이고 이 물은 다시 정릉천의 지류인 배밭골천으로 흘러 들어가 건천화를 방지하게 된다.

또 저류시설은 집중호우 시 수위조절을 통해 정릉천의 범람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새로운 물 문화 시스템 구축을 통한 이번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다음 주 중에 착공해 올해 10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임중진 기자 limj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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