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이 동북아의 해양 휴양·경제허브로 육성된다. 또 철도·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돼 남해안권을 2시간대 통합생활권으로 묶는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부산·경남·전남 등 남해안권 3개 시·도가 공동입안 중인 '종합계획시안'이 이달 중 지역 보고회 등을 거쳐 다음달 초 정부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은 정부의 3차원적 지역발전 정책인 '초광역개발권' 정책을 구체화하는 계획으로 동북아 해양관광 및 물류·산업 등 경제허브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시안에 따르면 남해안에 다도해 섬 자원 등 수려한 해안경관을 활용, 세계수준의 친환경 해양레저·휴양관광벨트가 조성된다.
거점항만 개발 및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조선·항공 등 산업의 구조고도화를 통한 동북아 국제물류 및 산업허브도 구축된다.
또 부산~후쿠오카간 협력 등 동북아 주변국가의 초국경간 연계발전을 위한 한·중·일 국제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남해안권을 2시간대로 통합하는 철도와 도로망도 확충된다.
남해안 남중권을 동서간 화합과 지역 상생의 상징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해안 3개 시도가 입안하는 종합계획시안이 초광역개발권 육성 취지에 적합하도록 할 것"이라며 "단순한 지역현안사업을 넘어서 대외개방 거점지대 육성 등 권역전체를 아우르고 친환경적 개발이 가능한 사업위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을 제외한 동해안(울산시, 강원.경북도)과 서해안(인천시, 경기.충남.전북도) 초광역개발권 발전종합계획은 다음달말 시안 확정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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