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AFR 메거진에 따르면 김 대사는 호주에서 활동 중인 각국 대사들의 외교활동을 조명하는 특집기사에서 중국과 멕시코, 인도, 싱가포르, 몽골, 보츠와나, 러시아 대사 등과 더불어 '뛰어난 외교관 12인'에 선정됐다.
현재 호주 수도 캔버라에는 각국을 대표해 120여명의 대사가 상주하고 있다.
AFR 매거진은 이들 가운데 20% 정도가 효율적으로 외교활동을 펴고 있으며 "이중 12명의 뛰어난 외교관이 눈에 띈다"고 익명의 호주 외교통상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 대사의 경우 "틀에 박힌 외교관이 아니다"라면서 "그는 사교적이며 온화한 성격의 국제정치학 교수 출신"이라며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AFR 매거진은 "김 대사는 베테랑 외교관이 아니면서도 자신의 전공을 잘살려 능숙하게 외교력을 발휘하는 초임대사"라고 전하면서 "캔버라 주재 각국 대사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케빈 러드 연방정부 총리나 외교통상부장관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능력 있는 대사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5월 부임 때에는 부임인사를 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거의 모든 캔버라 주재 각국 대사를 찾아 부임인사를 하면서 캔버라 외교가의 분위기를 직접 파악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약소국 대사들의 경우 그의 부임인사를 받고 놀라면서도 기뻐했다는 것.
AFR 매거진은 김 대사의 경우 캔버라 외교가에서 인기가 높아 아시아 각국 대사들의 모임뿐만 아니라 유럽 및 중남미, 중동 각국 대사들의 모임에도 자주 초청받는 몇 안 되는 대사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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