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뉴욕증시 반등과 달러 약세로 이틀 만에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6 달러(1.4%) 오른 배럴당 72.49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72 센트(0.9%) 오른 배럴당 72.3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증시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시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와 실업률 지표 호전 등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7.1포인트(0.4%) 상승한 9580.63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은 -1.0%를 나타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치다.
또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57만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명이 감소했다.
달러화 약세도 이날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94포인트 하락한 78.066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