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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킹대회 'beistlab'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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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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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 국제 정보보호 콘퍼런스(ISEC 2009)와 함께 개최된 국제해킹대회에서 'beistlab without BOBANA팀(이하 beistlab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beistlab팀은 인터넷으로 만난 활동을 시작한 KAIST, 서울시립대, 삼육대 등 대학(원)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해킹·보안 동아리연합 파도콘(PADOCON)에서 주최하는 해킹 콘테스트에서도 1등을 수상했다.

그동안 세계 최대 상금 규모의 해커대회 코드게이트(CodeGate) 등 해킹대회에서 문제 출제 및 운영 등 경험이 많아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팀이다.

이들에게는 행안부 장관상과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beistlab팀 김은수씨는 "앞으로 이런 대회가 더욱 활성화돼 해커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변화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넓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준우승은 보안업계, 대학생, 고등학생, 무소속 등 다양한 8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는 '男女老少팀'이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행안부 장관상과 2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사이버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실제와 같은 사이버공격 상황을 만들어 본선에 참여한 8개 팀들이 서로 공격과 방어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하경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우리나라는 IT 강국이지만 정보보호 분야는 취약하다"며 "진정한 IT강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에 재능이 있는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국가적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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