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유엔총회, 주요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0∼25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등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모델 발굴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1일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기후변화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또 유엔사무국의 한국인 직원과 모의 유엔총회 수상대학생을 격려한다.
22일에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그룹별로 진행되는 정상 원탁회의를 주자하면서 우리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확산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을 공식방문, 총회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정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한다.
이어 이 대통령은 24∼25일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거시 경제정책의 국제공조를 강조하는 한편, 출구전략 준비의 필요성을 역설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주요 국가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갖고 현안을 논의하며, 뉴욕에서는 코리아소사이어티·아시아소사이어티·미 외교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오찬간담회에도 참석한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국제사회에서의 우리 이미지를 제고하고 유엔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국가로서 국제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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