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군은 20일 북부 산악도시 사다의 정부 청사를 공격한 시아파 무장반군 140명 이상을 사살했다.
한 장교는 지난 8월11일 정부군의 공세가 시작한 이래 이날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며 "무장반군의 사다 공격 기도를 저지한 뒤 140여명을 섬멸했다"고 밝혔다.
시아파 반군은 현지 정부 청사를 장악하기 위해 이날 새벽 3시(현지시간) 세 군데 방향에서 공격을 개시했으나 정부군이 이를 격퇴했으며 지금까지 반군 시신 140구 이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사다와 경계선을 맞대고 있는 암란주 하르프 수프얀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간헐적인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예멘 정부는 18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비난해온 반군이 일정한 조건을 준수할 경우 영구적인 휴전에 들어갈 것이라며 일방적인 전투중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반군 대변인은 정부의 휴전 조건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다음날 적대행위를 재개했다. / 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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