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직원들이 29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광명보육원을 찾아 우리농산물과 재래시장상품권을 전달하는 모습./현대모비스 제공 |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현대모비스가 29일 복지시설 및 소년소녀가장에게 2억4000만원 상당의 우리 농산물과 재래시장 상품권을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한가위를 맞아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한가위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1사1촌 결연마을에서 재배하는 우리농산물 300박스와 쌀 500포, 재래시장 상품권 7000여 장, 생활필수품 등 총 2억4000여만원 어치를 구입해 결연단체와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용덕 현대모비스 인사총무실장(이사)은 “풍성한 한가위에 소외된 계층을 돌아보는 것도 대기업의 의무”라며 “평소 직원들이 찾아뵙는 분들이지만 더 따스한 한가위를 보내시라고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서울시립소년의집과 천안죽전원·수연복지재단(울산)·마산치매요양원 등의 복지센터와 교통사고 유자녀 및 독거노인을 직접 찾아가 노인급식·도시락 배달·장애아동 목욕봉사 활동을 펼쳤다.
한편 모비스는 2003년부터 임원들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1본부 1가구 돕기 운동’ 외에 5개 단체와 약 46여명의 개인을 돕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 피해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해 임직원 급여 우수리를 모으고 있다. 회사는 이와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 조성한 연간 1억원 규모의 ‘모비스 기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기업사랑 농촌사랑’이라는 이름으로 5곳의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 하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내게시판을 통해 직접 농산물을 구매하는 공동구매 장터를 마련해 결연마을을 돕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8월 농협중앙회로부터 ‘1사1촌상’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전 임직원들은 매년 두 차례씩 총 4만여점의 물품을 수집해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도 하고 있다. 과학영재 육성을 위해서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습 위주의 ‘주니어 공학교실’도 열고 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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