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입주 아파트가 5만 가구에 육박할 전망이다.
하지만 대부분 경기도에 몰려 있고 서울이나 인천 지역은 1~3분기에 비해 비슷하거나 적어 이들 지역의 전세 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4일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10~12월 수도권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4만9175가구로 3분기(3만662가구)보다 1만8513가구가 많다.
이는 1분기(2만2509가구)와 2분기(2만3215가구)의 2배 이상 규모로, 분기 기준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만8623가구로 수도권 입주 물량의 78.5%가 집중됐다. 서울은 6042가구로 전분기(6395가구)보다 353가구가 적고, 인천은 4510가구로 7646가구가 입주했던 전분기에 비해 3136가구가 줄었다.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초 서초 반포자이 등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완료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은 1분기(1924가구)나 2분기(872가구)보다는 늘었지만 신현e-편한세상하늘채 등 대단지 입주가 있었던 3분기(7646가구) 수준에는 못 미칠 전망이다.
내달 입주하는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포일자이'가 2540가구로 4분기 입주예정 단지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크다.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의 '래미안자이'도 10월 중 2072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서울에선 성북구 종암동 '래미안 종암2차' 1161가구와 구로구 온수동 '힐스테이트' 999가구가 10월에 입주하고 인천에서는 남구 주안동 '관교한신 휴플러스' 1509가구가 이달 안에 입주를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경기도 지역에 입주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전세난이 소폭 해소될 여지가 있지만 서울지역에서는 전세 부족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팀장은 "서울은 올 들어 입주물량에 큰 변화가 없고 강남의 경우 4분기 입주예정 단지가 거의 없어 전세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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