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올 ‘매출 1조클럽’ 두자릿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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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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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불어온 경기불황 여파와 환율 폭등 등 갖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식품업계는 올 상반기에 비교적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 1조클럽에 가입한 9개 기업은 올해도 무난히 자리를 지킬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1~2개 기업이 추가돼 1조클럽은 올해 두자릿 수로 늘어날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9월말 현재)에 따르면 30개 주요 식품 상장사들 가운데 진로와 국순당, 보해양조 등 주류업체와 대한제당을 제외하고 모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등 9개 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롯데제과와 샘표식품 등 6개 업체를 제외한 23개 업체가 늘어났다.

매출순위는 CJ제일제당이 1조9038억여원으로 1위를 지켰으며 농심(9205억여원)과 삼양사(7189억여원), 오뚜기(6803억여원), 롯데제과(6508억여원), 롯데칠성음료(6074억여원), 풀무원홀딩스(5378억여원), 대한제당(5235억여원), 하이트맥주(5033억여원), 대상(4848억여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매출 1조클럽에 입성한 9개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동서식품과 한국야쿠르트를 제외한 7개사(CJ제일제당, 농심, 삼양사, 오뚜기,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대한제당)는 상반기에 이미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동서식품과 한국야쿠르트의 경우 매년 10% 이상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점으로 볼 때 이들 기업은 올해도 무난히 1조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1조클럽에 가장 근접한 기업은 남양유업과 대상이다.

남양유업은 올 상반기에 작년 동기대비 14% 상승한 4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남양유업은 “하반기에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만 달성한다 해도 1조에 근접하는데다 상반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인 1조 달성은 무난하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올 상반기에 4848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4.8% 가량 증가해 1조클럽 재가입에 희망을 두고 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올 1분기까지 식품업계 영업실적은 좋지 못했지만 2분기에 들어서면서 원재료값이 하락해 상반기 실적이 다소 나아졌다”며 “향후에도 당분간 원재료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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