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저탄소 녹색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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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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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저탄소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녹색 교통, 저탄소 주택분야, 신재생 에너지 및 유비쿼터스 환경도시, 그린 정보통신(IT) 분야 등을 나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녹색 교통분야로는 온라인 전기버스 전용 빛 겸용 도로를 확충하고 에코 버스제와 위성항법장치(GPS) 자전거 도입, 자전거 터미널 및 보관대, 유비쿼터스 자전거(U-Bike) 관제센터 등이 설치된다.

저탄소 주택분야는 빗물 재활용, 바닷물 이용 지역 냉난방 시스템, 탄소 중립형 생태마을을 확대한다. 기존 주택은 벽면과 옥상녹화, 리모델링 등을 시범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는 바이오 에탄올 생산, 인공 해저숲에 해조류와 같은 해양바이오 매스 원료 생산단지 조성, 해수열을 이용한 집단에너지 공급 등을 위해 중앙부처와 관련 업체 및 연구소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 밖에 기후변화 관제시스템 모니터링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경포호 및 주변 하천 생태공원의 생태지도 제작, 다기능 생태녹지 조성, IT를 접목한 시설물 관리, 통합 시설물 관리 프로그램 도입 등이 추진된다.

향후 시는 녹색 시범도시로 경포지구를 선정해 오는 2012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한 뒤 2015년까지는 시범 도시에서 제외된 경포 일원을, 이후에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효과가 큰 지역을 선정해 확대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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