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채권 유통시장 개선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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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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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유통시장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5일 금융위원회는 국내 채권시장이 발행잔액 및 거래규모에서 성장했지만 거래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금융감독원 및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채권유통시장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지난 3월부터 가동된 민간 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만들어졌으며 △채권거래 전용시스템 구축 △채권 판매정보 시스템 구축 △채권딜러의 시장조성 기능 강화 등이 골자다.

금융위는 개선 방안에 따라 채권 거래의 안정성 제고와 유동성 집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자들의 채권 비교·분석과 안정적인 투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 관계자는 "채권 판매정보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증권업계가 비용이 절감되는 새로운 판매채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채권의 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딜러의 기능 강화 등을 위한 규정 개정은 연내 추진되며 채권거래 전용시스템 및 채권 판매정보 시스템은 금융투자협회가 업계 의견을 수렴해 내년 1분기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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