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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 은닉사이트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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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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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사이버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이용자에게 악성코드를 감염시킬 수 있는 악성코드 은닉사이트가 대량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형환(한나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터 제출받은 '2006년 이후 악성프로그램 은닉 및 유포 사이트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악성프로그램 은닉 및 유포 사이트는 총 2만114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07년 5551건에서 2008년에는 8978건으로 3427건이 늘었으며 올해 7월말 현재 3544건으로 조사됐다.
 
또한 악성코드 은닉사이트 등에 의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피해신고 건수는 2007년 5996건, 2008년 8469건, 올해 7월 5385건 등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악성코드에 의해 네트워크 이용자의 PC가 감염되게 되면 수많은 개인정보 유출과 도용사례, 대규모 좀비 PC, 서비스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 등 다양한 피해를 발생시키게 된다.

안 의원은 “지뢰밭처럼 퍼져있는 악성코드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다”며 “철저한 재발방지대책 강구와 유포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로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인터넷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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