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9일 한글날 경축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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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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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오는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563돌 한글날 경축식을 거행한다고 7일밝혔다. 

'한글, 세상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경축식은 한글 관련단체, 3부요인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대표, 인터넷 참여 신청자 등 2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축식은 김승곤 한글학회장의 훈민정음 서문 봉독, 영상물 상영, 한글발전유공자 포상 및 세종문화상 시상, 국무총리 경축사, 경축공연, 한글날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경축식의 무대는 행안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제작해 그동안 정적(靜的)인 무대를 과감히 탈피, 객석 천장과 벽면에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한 입체영상을 투사하는 등 동적(動的)인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식순 중 영상물 상영은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원리와 한글의 세계화, 한글의 구조적 아름다움, 누리-세종학당 관련 컨텐츠 등을 영상물로 제작해 영상스크린 및 객석 천장과 벽면을 활용, 공간미디어 아트 형식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게 된다.

경축공연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정음만무(正音漫舞)'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를 축하하는 내용의 춤으로, '세종조 회례연(世宗祖 會禮宴)'에 연희됐던 궁중무용인 '오양선'과 '아박무', '무고'를 토대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본 행사 전에는 약 15분여에 걸쳐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보허자(1,2장)와 낙양춘을 연주해 우리 전통음악을 들려주는 즐거움을 주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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