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정읍시 북면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농축산인과 가진 간담회에서 "작년산 쌀 100만t이 남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평년의 500만t보다 작년 생산량이 16만t 줄었고 비축한 82만t도 시장에 나오지 않아 생산과 소비 비율이 거의 비슷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쌀값이 절대 떨어지도록 할 것이고 설령 떨어져도 2011년까지 현 지원금액이 유지되는 변동직불금제라는 안전장치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농민들을 안심시켰다.
장 장관은 쌀값 안정을 위해 '대북지원용 쌀 40만t을 상시 격리해야 한다'거나 '식량 부족국을 지원하면 된다'라는 주장에는 "대북지원이나 해외 지원은 쌀 가격이나 수요량과는 큰 관계가 없다"고 밝히면서 장기적인 소비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 FTA나 한-EU FTA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가 예상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에 대비해 여러 대책을 마련했지만 추가로 우려되는 부분도 보완대책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산내면 녹색체험마을에서 숙박하고 이튿날 김제로 이동해 지평선축제를 둘러본 뒤 지역 농민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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