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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서 '아셈 민간투자국제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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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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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민간 투자 활성화를 논의하는 '아셈(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민간투자 국제회의'가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제주에서 열린 아셈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한 '제주 이니셔티브'의 후속 조치로 개최되는 것이다. 당시 재무장관들은 아시아.유럽간 민간투자 네트워크 구축 등에 합의했었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유럽 회원국의 고위 공무원, 국제기구 관계자, 글로벌기업 전문가 등 60여명과 국내 민간기업 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가해 금융위기 이후 세계 민간 투자 동향과 각국 정부의 정책 대응, 아셈 회원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용걸 재정부 제2차관은 15일 기조연설에서 외환 위기 이후 한국의 민간투자사업이 재정을 보완하면서 사회기반시설 확충해 경제성장에 기여한 성과를 설명하고 국가간 민자 사업 정보 공유 등을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류성걸 재정부 예산실장은 15일 개회사에 이어 금융위기 속의 민간 투자 동향과 주요 이슈에 대한 세션을 주재한다.

16일에는 한국, 독일 등 주요국 정부의 정책대응 사례 발표와 토의, 아시아.유럽지역 민간투자 분야의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향후 정부는 아시아 지역 내 온라인 허브사이트 구축, 개도국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 제공 등 민간 투자 분야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석준 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주요국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아시아.유럽간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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