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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IT 기획시리즈) 2013년 저전력 IT 시장점유율 8%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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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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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전자, 친환경·고효율 소재 부품으로 교체

[제2부] 범 정부차원 그린 IT 추진 현황-26회. 세계 최고 그린IT 제품 개발 및 수출 전략화 (상)

   
 
 
정부는 ‘그린 of IT’ 전략의 일환으로 세계 최고 그린 IT 제품 개발과 수출 전략화를 추진 중이다.

전 세계 IT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량은 지난 2002년 5억3000t에서 오는 2020년에는 14억3000t으로 매년 6%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2020년까지 저전력·고효율 IT 신기술을 개발하고 기기 보급을 통해 연간 소비전력을 20% 이상, 탄소배출량을 205만t 이상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우리 생활에 밀접하고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PC· 모니터· TV 등 IT 기기에 저전력 고효율 기술을 본격 적용,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13년까지 8%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고 표준특허를 선점해 그린 IT 기기 활용 세계 1등 제품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IT기기를 만드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량은 25%에 불과한 반면 75%는 실제 사용 중에 발생한다.

이에 IT 기기별로 사용 중의 탄소 배출량· 기술수준·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저전력 고효율 기기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PC는 전력소모량이 많은 기기 중 하나로 저전력 PC 개발을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사용 중 전력소모량이 많은 기기는 프린터· 모니터· 서버· 디지털 TV· 휴대폰 등이다.

PC· 모니터· 디지털TV· 서버 등의 기기는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다. 이에 IT 기기의 그린화를 통해 시장 선점이 가능하므로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또한 IT 고도화 및 보급 확대에 따라 에너지 소비가 급증, 전 세계적으로 IT 기기의 고효율화· 저전력화· 친환경화 기술개발이 활발한 상황이다.

특히 에너지 소비가 많은 PC· 디스플레이· 서버 등을 중심으로 고효율화 기술 개발이 시작되고 있다.

대부분의 IT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저전력 반도체, 파워서플라이, 대기전력절감 기술 등 공통 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중이다.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구글은 저전력 전원장치(PSU)를 서버 전체에 적용하고 제품 납품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전력 효율을 기존 60%에서 90%까지 끌어올린 결과를 가져왔다.

이 밖에 인텔은 CPU 대기 상태 전력 기술을 활용해 전력 소비를 20% 이상 절감했고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는 저전력 소비의 그래픽 기술과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중 NHN은 저전력 서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서버 가상화 기술, 케이블 배선 구조 변경 등을 통해 기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비해 전력 효율을 30% 이상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환경호르몬 유발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휴대폰을 내놨고 LG전자는 납·카드뮴이 함유되지 않은 친환경 부품으로 교체했다.

우리나라는 해외와는 달리 주로 시스템 운영이나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에 치중돼 있다. 그린IT 기기 핵심 기술 개발은 미비하다.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IT 기기는 대부분 저전력· 고효율의 그린IT 기기로 교체될 전망이다. 미국·유럽연합(EU)·일본·호주 등 주요 선진국은 이미 에너지효율등급제, 대기 전력 규제 등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을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있다.

이 같은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선 핵심 그린 IT 제품 개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정부는 저전력·고효율 기기의 빠른 보급 확산을 위해선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연구개발, 제조·유통, 선도적용, 본격 확산 단계까지 초기 수요를 만들어 내기 위한 공공·민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본격적인 보급 확산을 위해 공공부문 사용 의무화, 인센티브 등 법·제도화적인 측면에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CO2 절감 환경 마크제 도입과 제조·유통·폐기 단계 등 전체 사이클 관리를 위한 범 부처간 정책 연계 방안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그린 IT 국제표준화 역시 중요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기후변화 포커스 그룹을 설치, IT 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그린 IT 표준 개발을 지난 5월 착수했다.

IT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기 대응에 성공하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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