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우주 국제협력에 동참하고자 달 탐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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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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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개막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우주분야에서 국제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한민국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고자 현재 달 탐사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대전에서 열리는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의 개막식에 참여한 자리에서 이 같이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아태지역 국가의 위성 공동개발 사업과 아태지역의 효과적 재난관리를 위한 센티넬 아시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 더 큰 우주를 만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 후 이 대통령은 세계 우주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우주기술전시회로 이동해 세계 우주청ㆍ연구기관ㆍ기업의 우주기술과 제품 전시를 관람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성효 대전시장,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세계 14개국 우주청장, 우주 국제기구와 기업 대표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또 미국ㆍ러시아ㆍ유럽ㆍ일본 등 세계 14개국 우주청장과 6개국 8명의 우주인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개막공연에서는 ‘우주의 향연’을 위한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공연과 첨단 미디어 퍼포먼스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우리 전통예술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로봇의 사물공연은 세계 우주청과 기업, 우주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16일까지 열리는 행사기간에는 미국의 NASA 관계자와 버진 갤럭틱 회장 등 미국 우주기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가운데 과학과 에너지 연구, 인공위성 발사, 우주산업, 우주여행 등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미래 우주분쟁에 대비해 국제 우주법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국제 우주법 모의재판 준결승도 개최된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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