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매체 다양성이 표현 자유의 핵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0-14 15: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의사표현의 자유 증진 및 보호에 관한 유엔특별보고관(이하 유엔특별보고관)인 프랭크 라 뤼씨는 14일 "사회 구성원이 다양한 매체를 접할 권리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핵심이며, 민주국가는 꼭 공동체(커뮤니티) 미디어와 공영 언론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 뤼 유엔특별보고관은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의사표현의 자유에 관한 워크숍'에서 "라디오와 TV 전파 주파수를 상업·공영·공동체 방송에 33%씩 균일하게 배분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정책을 배울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는 매체의 다양성 없이는 불가능하며 매체 독점은 이런 권리 행사에 큰 장애물"이라며 "매체 독점은 공정한 경쟁 측면과 아울러 인권 보호를 위해서도 금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에게 미디어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원칙을 볼 때 인터넷은 가장 이상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명예훼손의 우려로 인터넷을 통제하는 행위는 개인 인권의 보호로 제한돼야 하며, 국가나 종교를 보호하는 도구로 악용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라 뤼 유엔특별보고관은 2004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과테말라 출신 인권운동가로, 전날 고려대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의사표현의 자유'란 주제로 강연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