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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
연일되는 강행군은 주변 의원들 사이에서도 유명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원희룡 의원이 정책국감의 지존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스 감압시 폐기되는 압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폐압에너지회수’를 비롯해 ‘대중소기업 상생IT혁신사업', '희소금속비축 다각화' 등 녹색성장 정책 아이디어를 연일 쏟아내고 있어서다.
그는 정쟁이 난무하는 국감속에서 국민 체감형 정책국감을 실현키 위해 잠잘 시간도 줄여가고 있다.
원 의원은 새벽 4시면 의원실로 출근해 국감에 임하며 이후에도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몸이 두 개여도 모자를 지경인 그가 택한 것은 귀가 대신 야전침대에서의 선잠이다. 그의 계속되는 강행군은 주변 의원 사이에서도 회자가 될 정도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원 의원이 선보인 정책들은 늘 주목을 받는다.
그중 대표적인 게 ‘폐압에너지 회수’ 방안이다. 원 의원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운영하는 정압관리소는 LNG 기지로부터 6.86MPa의 가스를 공급받아 정압기를 사용, 용도에 따라 발전용과 도시가스용으로 감압해 공급한다.
감압하기 전 고압의 가스는 압력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정압기 대신 가스팽창기(Gas Expander)에 통과시키면 감압과 동시에 발전이 가능하다는 게 원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녹색성장위원회 한 관계자는 “폐압에서 신재생에너지를 뽑아내는 혁신적인 방안”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상생 IT혁신사업’은 퇴직한 대기업 전문인력에게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제공, 노하우나 기술이전을 담당케 하는 방안이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고용 제고에도 안성맞춤이다.
최근 광물자원공사 국감에서 제안한 ‘희소금속비축 다각화’ 전략은 휴대전화, LED, 하이브리드차, 2차전지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핵심 물질인 희소금속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자는 것. 금속 확보 방안 중 하나로 원 의원은 도시 광산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역수지 개선, CO₂저감, 고용창출 등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원 의원은 현재 ‘저탄소녹색성장국민포럼’(이하 국민포럼) 대표로서 녹색성장 기본법 제정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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