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대졸 공채 경쟁률 78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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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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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최근 실시한 2010년 대졸 신입 공채 서류 전형 결과 200명 모집에 1만56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지원자 중에는 국내외 공인회계사 자격증 소지자, 노무사, MBA 학위 취득자 등의 고급 인력이 대거 포함됐으며,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도 1060명 이상 지원했다. 특히 지원자들의 영어 성적도 다수의 토익만점자를 포함해 90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오는 21일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recruit.koreanair.co.kr)에서 발표한다. 이후 외국어 구술능력 테스트 포함한 실무면접, 대한항공 인성 및 직무수행능력검사, 임원면접, 건강진단을 거쳐 12월 중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지원자의 역량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실무면접에 개별 프리젠테이션을 추가했다. 지원자들은 자신이 ‘진취적 성향의 소유자, 국제적 감각의 소유자, 서비스 정신과 올바른 예절의 소유자, 성실한 조직인’과 같은 대한항공 인재상에 얼마나 부합하는 지와 함께 입사 후 포부 등에 대한 내용으로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게 된다.

최종 합격자 200명은 내년 1월 입사해 총 5주간의 체계적인 항공운송기본과정 교육을 받은 후 각 부서에 배치된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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