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초대형 선박엔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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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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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중공업이 생산에 성공한 선박용 대형저속엔진 '98MC-C'. STX중공업은 
  세계 최대 크기의 선박용 엔진인 이번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선박용 엔진 시장
  의 모든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STX중공업이 세계 최대 크기의 선박용 엔진을 생산, 초대형 엔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STX중공업은 15일 창원 엔진 공장에서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국내조선소, 선주 및 선급 관계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용 대형저속엔진인 '12K98MC-C' 엔진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에 첫 생산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98MC-C 엔진은 현재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선박용 엔진 중 가장 큰 사이즈다. 이 엔진은 STX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인 1만3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탑재된다.

STX중공업 측은 "기술개발 5년 만에 초대형 선박 엔진 개발에 성공, 전 기종의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엔진공장 설비 증설을 통해 연간 400만 마력의 엔진 생산체제를 갖춘 대표적인 엔진 메이커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여 사장은 "이번 98MC-C 엔진 첫 생산으로 STX중공업은 선박용 엔진 시장의 모든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최고의 품질로 한국 조선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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