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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내년 봄 신규 채용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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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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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채용자보다 29% 줄어

경기회복세에서 소외된 일본 주요 기업들의 내년 신규 채용 규모가 최대폭 감소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 주요 기업의 내년 봄 대졸 채용 내정자는 약 7만4000명으로 올해 채용자에 비해 28.6%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 내 주요 기업 100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일 기준으로 실시됐다.

일본 기업들의 대졸자 채용 규모는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내년 감소폭은 1995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크다. 내년도 채용 내정자 수는 2005년(약 7만1000명)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금융불안이 확산됐던 1999년이나 디플레이션 우려가 심각했던 2002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문은 채용규모가 큰 폭으로 준 것은 경기침체로 제조기업과 금융기관이 대졸 사원 채용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2011년 봄 채용 계획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기업이 "미정이지만 2010년과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답해 고용시장 한파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긴급고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졸업생과 저소득층의 취업을 중점 지원키로 했다. 신문은 그러나 기업들이 올 가을 이후에 경기가 2차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 이들의 취업 환경이 개선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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