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골프웨어 브랜드 'The Style 72'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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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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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침체된 골프시장 활성화를 위해 ‘슬림 앤 스타일리쉬’라인의 ‘The Style 72’를 단독 브랜드로 출시했다.

The Style 72는 72cm의 슬림한 허리라인을 나타내는 동시에 72타를 치는 프로 골퍼를 표현하는 중의적인 의미를 지녔다.

또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에게 패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의류라인을 뜻한다. 20~30대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삼아 슬림핏을 핵심으로 한층 젊고 날씬한 실루엣을 실현한다는게 롯데백화점측 설명이다.

닥스골프, 빈폴골프 등 유명 골프웨어 12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100여가지 스타일의 상품을 선보인다.

가격은 빈폴 골프 스웨터가 27만8000원, 남성 바람막이 29만8000원, 닥스 골프 남·여 티셔츠 21만원, 바지 25만원, 잭니클라우스 바지 24만8000원, 점퍼 29만8000원 등으로 같은 브랜드의 같은 품목보다 10% 가량 저렴하다.

롯데백화점은 행사기간 동안 The Style 72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브랜드별로 골프공, 골프양말, 스카프 등의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 조사결과 주 5일제 근무가 정착되고 일상 생활에서도 레저 활동이 증가하면서 아웃도어나 스포츠의류 매출은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는데 반해 골프웨어는 정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골프웨어 브랜드간 명확한 콘셉트가 드러나지 못하면서 차별성이 부족하고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상품 개발이 미흡해 기존 골프 고객들이 아웃도어나 스포츠, 캐주얼의류 등 다른 상품군으로 이탈했기 때문.

실제 올 1~9월 이 백화점에서 스포츠의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 아웃도어는 18.2% 증가한 반면 골프웨어는 5% 증가하는데 그쳤다.

김상호 롯데백화점 골프웨어 CMD(선임 상품기획자)는 “기존 골프웨어 시장에서 젊은 고객들의 감성에 맞는 라인을 기획해 영고객의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타상품군으로 이탈하는 고객들을 재유입시키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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