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규취항은 지난 달 2일 국토해양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이 두 나라 간 비즈니스 항공수요를 고려해 나고야를 포함한 김포기점 노선에 1일 4회의 증편을 합의한데 따른 것으로, 지난 7일 제주항공에 1일 2회 운항권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김포 출발은 오후 2시, 오사카에서는 오후 4시30분 출발한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에서 매일 오전 9시30분에 오사카행 항공편이 마련돼 오사카 체류기간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며 “귀국시 도심 접근성과 입국수속이 인천공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아 진다”고 밝혔다.
운임은 예약률에 차등 적용하는 ‘얼리버드’(Early Bird) 요금제와 체류기간을 1년으로 단일화한 운임정책에 따라 푀저 12만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제외)에서 최고 26만원에 왕복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성수기요금이 적용되는 성탄절 연휴(12월23~25일)와 새해 첫 연휴(2010년 1월1~2일) 등에는 최저 18만원에서 최고 34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www.jejuair.net)과 예약센터(1599-1500)를 통한 예매는 19일부터 가능하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오사카와 함께 운항권을 배분 받은 김포~나고야 노선은 2010년 하계 운항 일정이 적용되는 3월말 취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국제선 주요 노선에서 운항권을 배분 받음에 따라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에서도 명실상부한 ‘3대 민항 시대’가 열렸다”며 “이에 따라 가격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다양해지고, 항공사의 국제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