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는 '평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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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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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지·분양가 비슷비슷...독특한 평면설계로 승부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동시 분양을 하는 건설사들의 '평면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상반기 청약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인천 청라지구가 입지와 분양가가 분양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 영종하늘도시는 단지 등 평면 설계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에서 동시분양을 하는 6개사는 단지나 내부설계에서 각기 다른 콘셉트로 소비자의 마음을 끌면서 성공 분양을 자신하고 있다. 

입지나 분양가에서 차별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독특한 단지나 평면설계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이 A45블록에서 분양 중인 '영종 힐스테이트'는 세대 내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 타깃 수요층을 젊은 부부층으로 정해 81~83㎡(전용면적) 소형위주로 구성했다.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특히 메이저 브랜드를 저렴한 분양가로 만날 수 있다는 매력까지 갖췄다. 

A36블록 한양 수자인(1304가구)은 59㎡ G타입이 혁신적인 평면을 선보이고 있다. G타입은 현관문을 지나 양쪽으로 2가구의 거주가 가능하도록 빌트인가전이 설치돼 있다.

인천공항 근무자와 물류산업, 관광산업 종사자들을 겨냥한 수익목적 투자자와 독신자, 노부부 등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고려한 수익형평면이다.

한양은 이 평면에 대한 특허출원을 추진하고 있다. 한양수자인은 모두 60㎡이하 소형평형으로, A~G까지 총 7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A34블록에 들어서는 동보노빌리티는 바다전망을 극대화하고 전용률을 높였다. 3면 개방형(3Bay) 설계를 도입하고 기존 2면 개방의 84㎡ 아파트 보다 발코니면적을 13㎡까지 넓혔다.

우미린은 소형과 중형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단지 내 다양한 부대시설과 쾌적한 단지환경이 장점이다. 각 단지에는 실내수영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헬스장, GX룸, 사우나실과 함께 고품격 휘트니스센터도 갖출 예정이다.

신명스카이뷰주얼리(A32블록)는 56~57㎡ 1002가구로 소형평형으로만 구성됐다. 소형평형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4면 개방형의 설계를 적용,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전 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도 확보했다.  

영종하늘도시 내 유일한 중대형(101~204㎡)인 한라 비발디는 가변형벽체를 사용해 방과 방, 거실과 방의 크기와 기능을 입주자가 취향대로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내부구조를 벽식 구조가 아닌 기둥식 구조를 채택해 향후 리모델링을 고려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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