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 "당첨 가능성 높다면 인기지역 청약해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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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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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지구에 이어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가 19일 발표되에 따라 청약전략을 다시 짜야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지구에서 고배를 마신다해도 2차지구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에서 보금자리지구가 추가 지정되면서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당첨 가능성이 높은 청약통장 소유자는 무분별한 청약보다 인기지역 위주 청약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번에 지정된 2차 지구 6곳 중 2곳이 서울 강남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내곡지구(76만9000㎡)와 서울 세곡2지구(77만㎡)에는 각각 5000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4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이에 따라 당장 3자녀 우선공급, 생애최초, 신혼부부를 비롯해 본 청약을 앞두고 있는 시범지구 중 고양 원흥지구와 하남 미사지구의 경우 청약 수요자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강남권 2차 보금자리지구 물량을 노리거나 거주지역에서 가까운 2차 보금자리지구 청약으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신혼부부특별공급처럼 기간이 한정된 특별공급을 제외한 다자녀, 생애최초 등의 특별공급 대상자 중 점수가 높거나 당첨 가능성이 높은 수요자는 다급해질 것이 없어진 만큼 무분별한 청약보다 인기지역 위주 청약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특히 한번 보금자리주택 청약에 당첨될 경우 청약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청약저축 1500만원 이상 납입자의 경우 무조건 청약에 나서는 것 보다는 가급적 인기지구 위주로 청약한 후 1차 보금자리지구 발표 추이를 지켜본 이후 2지구 내 강남권 물량을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1차에 이어 2차 물량에도 강남권 물량이 포함된데다, 위례신도시 등 알짜 청약지가 남아있다는 점과 강남권에 추가 공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청약저축 고 납입액자들의 청약 대상이 꾸준히 생겨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신혼부부의 경우라면 일단 청약저축 가입 6개월 이상, 납입횟수도 6개가 넘어야 청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청약저축 가입자가 아니라면 일단 가입해두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지구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납입금액 500만원 내외 수요자 중 집 장만을 서두르는 수요자라면 비인기지구나 지역우선공급 해당지역 등을 골라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2차 보금자리지구 공급계획까지 발표되면서 공급지구, 공급 물량이 확대된데다 추가 보금자리지구 지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청약 수요자가 분산되고, 인기지구에 청약하려는 수요자가 늘 경우 당초 예상보다는 쉽게 당첨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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