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해 3분기 매출 8조984억원, 영업이익 5868억원, 당기순이익 9791억원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조397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8% 증가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처음으로 5.5%를 차지했다.
22일 현대차는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3분기까지 경영실적이 △판매 113만4368대(내수 49만182대, 수출 64만4186대) △매출액 22조2103억원(내수 11조1397억원, 수출 11조706억원) △영업이익 1조3978억원 △경상이익 2조5637억원 △당기순이익 2조1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누적 판매대수는 113만4368대로 전년 동기 122만524대보다 7.1% 감소했다. 수출은 체코 공장 가동과 러시아 수요 급감에 따른 유럽지역 선적 감소로 17.4% 감소한 64만4186대를 기록했다.
반면 내수는 에쿠스와 투싼iX, 신형 쏘나타 등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와 정부의 개별 소비세 인하, 노후차 지원 등 세제 감면 혜택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한 49만182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수출대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4.9% 감소한 22조21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4조8406억원으로 전년대비 2.4%가 감소했으나, 매출원가율은 전년보다 0.6% 포인트 개선된 78.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환율과 원가 혁신 노력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한 1조39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6.3%로 전년 동기(5.5%) 대비 0.8%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73.4%, 67.4% 증가한 2조5637억원과 2조160억원을 기록했다.
세계시장 점유율도 지난 2분기 5.2%로 사상 처음 5%를 돌파한 데 이어 3분기에 전 세계에서 87만9000대(현지 판매기준)를 판매, 5.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극심한 침체에서 시작한 국내외 자동차시장은 각국의 자동차산업 지원책에 힘입어 최근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며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은 물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캐나다 등 기타 시장에서도 판매가 급증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시장 판매가 모두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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