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1달러에 1520원까지 떨어졌던 원화가치는 10월말 현재 1100원대로 높아졌다.
국제유가는 다시 80달러를 돌파했고, 시중 실세 금리도 오르고 있다.
우리은행은 23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올리고 고정형 대출의 금리는 낮췄다.
우리은행은 이날 변동형 대출의 가산금리를 0.1~0.3%포인트 올려 대출금리를 연 5.39~6.41%로 고시했다. 반면 3년 고정형 상품의 금리는 0.2~0.3%포인트 낮춘 연 6.84~7.46%로 정한 것이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23일 열린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낮은 금리가 장기화되는 것은 좋지 않다"며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기업들은 내년에도 비상 경영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원화강세는 물가안정과 내수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신 3고 현상을 구조조정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내년에 잘하면 플러스가 날 수도 있는데 한쪽에서는 마이너스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이처럼 양극단으로 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경영전략을 짜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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