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하는 가장 흔한 거짓말로 "이 회사는 다 여러분들의 것입니다"가 꼽혔다.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최근 직장인 1026명을 대상으로 CEO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5.2%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1년만 더 고생하자(21.1%) ▲연봉 못 올려줘 늘 미안해(13.9%) ▲우리회사는 미래가 있다(12.3%) ▲사람 하나 더 뽑아줘야 하는데(8.9%)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그 밖에도 ▲올 연말에는 두둑한 봉투 주고 싶은데(7.6%) ▲여유만 있으면 좀 쉬게 해줘야 하는데(4.7%) ▲빨리 복리후생제도 개선해야 하는데(2.3%) 등이 꼽혔다.
반대로 CEO에게 듣는 가장 기분 좋은 말로는 "자네가 없으면 우리회사의 미래도 없어"가 17.1%로 가장 많았다.
▲사람 하나 잘 뽑고 나니 회사가 달라지네(17%) ▲작지만 이거 내 마음일세 필요한데 쓰게(17%)라는 응답 역시 많았다.
이어 ▲수고했네, 한 며칠 쉬다 오게(13.5%) ▲다른 사람들도 자네만큼만 일했으면(12.3%) ▲고생했어, 내년에는 섭섭하지 않게 대우해줄게(9.4%) 등의 응답도 있었다.
반면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도대체 정신을 어디에 두고 다녀"가 14%로 가장 높으며 ▲자넨 왜 그런가(12.9%) ▲당장 짐 싸고 싶어?(11.7%) ▲이 일 다른 사람한테 넘기게(11.1%)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함께 근무하고 싶은 CEO 유형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3.2%(546명)가 ‘의견수렴형’을 손 꼽았다.
이어 ▲일신우일신형(21.6%) ▲영업형(11.1%) ▲주마가편형(7%) ▲유아독존형(3%) ▲권모술수형(1.7%) ▲무사안일형(1.2%) ▲재무형(0.6%) ▲기타(0.6%) 순으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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