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지난 2분기 전년 동기대비 123% 증가한 5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617억원으로 116% 늘어났다.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42%, 13.7% 증가했다.
특히 WM 부문 실적이 전기 대비 17% 증가했다. 신종증권 판매 수수료 증가 및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시장 확대로 판매실적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트레이딩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도 매도 가능증권 처분이익이 늘어나면서 전분기 대비 3% 늘어났다.
반면 IB 부분의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34% 줄어들었다.
어드바이저리 부문에서 자문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33%, 채권 인수부문은 소폭 늘었지만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 증권사 관계자는 "다음 분기 우리투자증권은 진로, SK C&C 등 대형 딜의 수익 인식이 예상되는데다 이미 확보하고 있는 대형 어드바이저리 딜에서도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어 추가적인 채권 평가손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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