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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신세계 윤리경영 10돌 "기업 너머 사회 전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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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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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신세계 전 임직원의 명함에는 “신세계 페이(Shinsegae Pay)로 하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신세계 페이 캠페인이란 말 그대로 ‘자신의 몫을 자신이 계산하자’라는 내용으로 기업간 거래의 투명성을 넘어 공과 사를 구분함으로써 우리사회의 수평적이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는 범 사회적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2005년 4월부터 시작한 신세계페이 프로그램은 개인이나 조직간의 관계를 수평적이고 대등한 관계로 전환시킴으로써 신세계 뿐만 아니라 全사회적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세계 페이를 도입한지 4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조직 내부적으로는 물론 협력회사와의 투명한 거래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로 가기 위한 신세계의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윤리경영이 회사 수익률 높여

윤리경영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금품향응신고건수의 변화는 내부고발에 대한 달라진 인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2001년 불이익 등을 고려해 31건에 불과했던 내부고발은 2005년 835건으로 늘어났으며 대신에 금품향응을 받지 않고 자신의 식대는 자신이 지불하는 ‘신세계 페이’ 문화가 정착됐다.

그 결과 2006년 이후 금품향응신고건수가 감소세로 전환돼 지난해에는 576건만이 신고됐다.

지난 1999년 12월 신 기업이미지(CI) 선포와 함께 윤리경영을 선언한 신세계는 국내 기업 최초로 기업윤리를 경영이념으로 전면에 내세웠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년 동안 매출액 4.8배, 영업이익 8.8배, 순이익 25.8배라는 외형성장을 일궈냈다.

2008년 말 기준 직·간접 고용인원이 8만4000명으로 1999년 1만4000여명에서 크게 증가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2007년에는 5000여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파트타이머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안정과 함께 업계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상생경영·환경경영·사회공헌에도 앞장

신세계는 협력회사와의 상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협력회사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함은 물론 우수 협력회사를 육성 지원하는 등 상생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 결과 2004년 66.2%에 불과했던 협력회사 만족도가 지난해에는 70.6%로 높아졌다.

최근 5년 동안 지역특산물 발굴을 통해 400여개의 지역업체로부터 5조원에 가까운 특산물을 매입해 전국 이마트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특산물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환경경영을 도입하고 2007년 민간기업 최초로 경기도와 함께 팔당상수원 수질 개선사업에 참여한데 이어 2008년에는 고효율 에너지 설비 도입과 생활 속 절약 캠페인인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을 전개했다.

올해는 비닐쇼핑백 없는 이마트, 이마트 구성점의 태양광 발전시설, 페이퍼리스 오피스 구축, 에코 이마트 오픈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면서 유통기업들의 환경경영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구학서 부회장은 윤리경영 10년사를 통해 “10년 전 도입 당시만 해도 사외는 물론 사내에서도 공감을 얻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전 구성원들이 기업 성장의 필수조건임을 공감하고 있다”며 “윤리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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