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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5일 서울역점에 노트북과 디지털카메라, MP3 등 디지털가전 위주로 가전매장을 차별화한 '디지털파크'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가전매장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생활가전 중심이었지만,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파크'는 노트북, 카메라, MP3,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등 디지털가전을 중심으로 차별화 했다.
현재 국내에서 디지털가전 상품은 전문성을 갖춘 카테고리킬러(전문점) 형태의 단독매장이나 온라인을 통해 주로 유통되고 있으나, 롯데마트는 향후 성장성이 높은 이 시장을 본격적으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파크’에는 디지털가전 상품의 구색을 기존에 비해 2배 수준인 2000 품목으로 확대했다. 이에 맞춰 매장면적도 기존의 250평 규모에서 500평 규모로 대폭 늘렸다.
특히 디지털가전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층의 구미에 맞게 체험을 자유롭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형마트의 기존 가전매장에서는 고가의 소형 상품들이 분실.도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리 진열대 내부에 보관했지만, 이번 가전매장에서는 모든 상품들을 곧바로 손에 닿을 수 있게 진열해 고객이 언제든지 직접 상품을 사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구자영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대형생활가전의 경우 유통 채널이나 업체의 다양화로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는 반면 매장 차별화에는 한계가 있다”며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가전의 수요를 감안해 디지털상품이 중심이 되는 매장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이번 ‘디지털 파크’ 오픈을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카메라, MP3, 노트북, 내비게이션, 각종 액세서리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일별 한정 초특가, 경매 행사도 진행한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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