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상승으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판매가 급증했다.
6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은 전월(6572억원)보다 44% 증가한 94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단위 공급실적으로는 2004년 3월 공사 출범 이후 가장 큰 금액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10월 보금자리론 판매가 급증한 것은 계절적으로 주택거래가 몰리는 이사철 성수기였기 때문"이라며 "최근 시중금리의 오름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반해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5.70~6.35%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의 대출 상품 중 순수 고정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과 'e-모기지론'의 판매 비중은 전월대비 각각 3% 포인트와 1% 포인트 증가한 반면 초기 거치기간(1년)에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은 4% 포인트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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