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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사망자 4명 추가 발생...사망자 52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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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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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역학조사 결과, 중부권에 거주하는 76세 여성과 56세 남성, 영남권의 79세 남성, 수도권의 25세 여성 등 4명이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해 추가로 사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52명으로 늘어났다.

중대본은 현재 충청권 4건, 수도권 4건, 영남권 1건 등 총 9건의 신종플루 확진자 사망사례를 추가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혀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탤런트 이광기 씨의 아들 석규군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수능 대비 신종플루 대책 및 제1차 회의결과 조치사항을 중점 논의했다.

중대본은 수능 당일인 12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신종플루관련 시험장 학교 업무 매뉴얼을 수립하고,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 교육청 합동으로 시험장 준비현황을 사전점검해 수능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모든 수험생은 예비소집일인 11일 수험표 배부시 실시하는 발열검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발열증세가 있는 수험생은 지정병원 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 분리시험실에서 수능 시험을 보게 된다.

또 신종플루 환자 수험생을 위해 전국 1124개 시험장에 시험장별로 2실(확진환자, 의심환자 구분)씩 총 2267개 분리시험실을 운영하고,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분리시험실 감독관을 총 1만400명을 배치한다. 

수험생들은 개인 위생과 기침 에티켓을 준수하고, 발열 증세가 있는 경우 지체없이 감독관에게 알려 의사 또는 보건교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진료시 장시간 대기 문제와 거점병원의 시설, 의료인력 운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00억원을 이달내 조기집행·지원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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