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는 현 종로타옥 사옥 시 발생하는 폐유리 등을 활용, 남이섬 중심사거리에 문을 열 예정인 음식문화복합공간 ‘밥플렉스’ 입구에 유리 분수대와 세라믹 연못, 유리다리로 이뤄진 소형 정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분수대에 ‘소망을 이루는 동전던지기’ 코너를 제작해 여기서 모인 돈을 유니세프에 정기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이 증권사는 내달 중순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분수대 이름을 공모, 남이섬 측과 협의해 최종 명칭을 결정하기로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삼성증권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편입을 계기로 녹색경영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남이섬의 창조적 변신 스토리가 삼성증권 슬로건 크레이트 위드 유(create with you)와 일맥상통한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2001년 업계최초 환경관련 펀드인 ‘에코펀드’를 출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올해 7월엔 전세계 녹색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녹색 성장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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