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기초자치단체와 세무서 등을 상대로 민원실 서비스 현황을 평가한 결과, 서울 서초구를 모범 민원실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청 조남노 민원행정팀장은 "민원공무원은 고객을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민원인 편의시책을 발굴, 시행해 모범민원실의 명예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광주 서구와 경북 상주시가 뽑혔고 우수상은 충남 서산시와 경기 광주시, 경기 안산시 단원구, 전북 남원시, 경남 산청군, 경남 사천시, 전주세무서, 이천세무서 등 8곳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광역자치단체와 국세청이 자체 심사를 통해 추천한 27개 기관의 민원실을 대상으로 민원인의 편리성, 장애인과 외국인 등 취약계층 배려 여부 등에 대한 현장 평가를 거쳐 모범 민원실을 뽑았다.
서초구는 민원인이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각종 증명과 인허가 등 392종을 편리하게 처리토록 하고, 여권 발급 때 희망자에게 택배제를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매년 모범민원실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민원실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모범민원실' 제도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와 일선 세무서의 민원실을 대상으로, 고객인 주민에게 우수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한 기관에게 '모범민원실'이란 칭호와 함께 포상이 수여되는 제도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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