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주민들에게 헌신·봉사하는 공무원들에게 수여하는 청백봉사상의 제33회 대상 수상자로 서울 종로구 종로 1~4동의 박현숙(49·여·7급)씨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는 주민센터(옛 동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알코올 중독자 가정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쪽방 주민들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인 '스스로 돕는 자를 찾는 마법천사'라는 사업을 추진했다.
또 저소득 주민을 위한 문화결연 사업을 벌이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 200명으로 구성된 쌀뜨물 발효액 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사회복지 행정의 최일선에서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박씨는 일본군 위안부 가정과 장애인시설에서도 봉사활동을 했으며, 가정에서는 부친을 병간호하고 동생 3명을 뒷바라지했다.
행안부는 또 서울대공원 총무과에 근무하는 송정석(48세)씨 등 15명을 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에게는 500만원, 본상은 20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되고 수상자들은 특별승진 등 인사상 혜택도 주어질 계획이다.
시상식은 27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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