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희귀·난치병 치료비 1억원 및 헌혈증서 1천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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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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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희귀·난치병 환자에 대한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치료사업을 벌이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이 홍종균 도로공사 부사장, 오른쪽이 박을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희귀·난치병 환자에 대한 지속·정기적인 치료사업을 벌이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치료비 1억원과 헌혈증서 1000장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도공이 기부한 1억원은 올해 초 국내 최초로 도입된 '기부상품권 제도'를 통해 조성된 5000만원과 매칭그랜트 방식의 회사 지원금액 5000만원이다.

기부상품권이란 헌혈과 공사 경영에 기여한 직원에게 일정금액의 상품권을 주고 이를 해당 직원의 이름으로 기부토록 한 제도다.

또한 헌혈증서 1000장은 지난해 10월 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헌혈뱅크'를 통해 모은 것 중 일부로 나머지 2500여장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정훈 도공 차장은 "도공의 사회공헌 사업은 노사가 함께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의 표준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공은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중국 조선족 및 동남아 국가 어린이 130명을 국내로 초청, 무료로 수술을 해 주었으며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매년 5억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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