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희귀·난치병 환자에 대한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치료사업을 벌이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이 홍종균 도로공사 부사장, 오른쪽이 박을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희귀·난치병 환자에 대한 지속·정기적인 치료사업을 벌이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치료비 1억원과 헌혈증서 1000장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도공이 기부한 1억원은 올해 초 국내 최초로 도입된 '기부상품권 제도'를 통해 조성된 5000만원과 매칭그랜트 방식의 회사 지원금액 5000만원이다.
기부상품권이란 헌혈과 공사 경영에 기여한 직원에게 일정금액의 상품권을 주고 이를 해당 직원의 이름으로 기부토록 한 제도다.
또한 헌혈증서 1000장은 지난해 10월 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헌혈뱅크'를 통해 모은 것 중 일부로 나머지 2500여장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정훈 도공 차장은 "도공의 사회공헌 사업은 노사가 함께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의 표준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공은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중국 조선족 및 동남아 국가 어린이 130명을 국내로 초청, 무료로 수술을 해 주었으며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매년 5억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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