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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SI사업 철수 등 과감한 수정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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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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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도9.1 내년 1월 중 10만 카피 납품

자금난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업체 티맥스소프트가 시스템통합서비스(SI)사업 철수 등 과감한 경영정상화 전략을 단행한다.

티맥스소프트는 30일 분당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티맥스윈도와 관련된 향후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동시에 티맥스를 놓고 제기됐던 여러 가지 설과 루머를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이 날 행사에는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 박종암 대표, 문진일 티맥스코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종암 대표는 “자금난과 구조조정 등 외부에서 볼 때 불안감을 줬던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이같은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재도약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발표된 티맥스소프트의 새로운 경영전략은 △SI사업 중단 △구조조정 및 인력재배치 △차입상환 등을 통한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 △해외 파트너십 강화 등이다.

먼저 대형 기업과의 경쟁에서 잇단 고배를 마시며 수익성을 악화 요인으로 작용, 자금유동성 문제를 발생시켰던 SI사업을 전면 중단한다.

전체 1500명이었던 인력은 자연감소 150명과 구조조정을 통한 퇴사자 250명을 뺀 1100명 수준으로 조정한다. 내년에는 해외 파견 등을 통해 900명까지 조직을 슬림화 시킬 계획이다.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선 분당 서현동에 있는 2개의 연구소 사옥과 판교 부지를 매각해 800억원을 마련하고 해외 투자유치로 450억원을 추가 확보해 1250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말 기준으로 1300억원의 차입금 규모를 300억원으로 낮춘다는게 티맥스소프트의 목표다.

투자 대비 미비한 실적을 기록했던 해외사업과 관련해선 해외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강력한 파트너십 확보와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한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당초 11월에 출시될 예정이었던 티맥스 윈도는 9.1버전을 12월 중 10만 카피에 달하는 계약을 맺고 내년 1월 중 납품할 계획이다. 9.2버전은 내년 2월 중 내부 테스트를 거치고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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