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수요회복 예상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5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애 연구원은 "11월 수탁금, 영업수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2%, 8.1% 줄었으며 패키지 송객 수는 5.9% 감소했다"며 "수탁금은 643억원, 영업수익은 80억원, 영업적자는 14억원, 당기손실은 1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17.3% 줄어 지난해 11월과 같은 수준"이라며 "저조한 수요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패키지 송객 숫자 감소폭이 한 자리 수로 줄어들어 수요 회복 기조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하나투어의 12월 예약률은 전년동월대비 64.9% 상승했고 1월 예약률도 전년동월대비 28.4% 상승했다.
12월 예약률은 연말 수요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왔으며 지금은 12월 초중순 예약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월에도 연초 연휴만이 아니라 중하순 수요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어 그는 "신종 플루에 대한 우려가 있어 어린이나 노인을 동반한 가족 여행 수요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면서도 "신종 플루 우려가 불식되는 시점인 내년 3분기 성수기엔 가파른 수요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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