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스페셜 리포트) "재능을 기부한다" …사회공헌도 현대카드답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2-07 09: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울역의 버스 정류소는 일반 정류소와 전혀 다른 분위기다. 버스 정류소 자체가 하나의 대형 스크린이다. 이 버스 정류소는 현대카드가 버스 이용객을 위해 직접 제작한 것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7월 서울역 버스 환승센터의 12개 승차대를 '아트 쉘터'로 새단장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존 버스 정류장은 버스를 정차시키고, 승객이 탈 장소를 지정하는 기본적인 이정표 역할만을 수행하고 있을 뿐이다"며 "현대카드는 이런 버스 정류소를 장소 기반 미디어로 재탄생하게 했다"고 밝혔다.

아트쉘터는 천장을 포함한 면을 18mm 두께의 파워글래스와 투명한 천연 수지(Resin)로 구성해 이용객들의 시야를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 또 양면 LED(발광 다이오드)를 외벽 내부에 구현해 버스 승차대에서 영상이 나올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아트쉘터에는 미디어 아트와 서울시 시정홍보 등 소재가 방영되고 있다. 현대카드는 향후 버스운행 정보는 물론 날씨, 뉴스, 도시정보가 시간대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아트 쉘터는 현대카드만의 독특한 사회공헌 활동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재능기부는 그 기업만이 특화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전문성을 발휘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다. 

현대카드의 사회공헌활동은 창의성과 자유분방함을 강조하는 기업문화의 연장선상에 있다. 단순히 '얼마나 많이'보다는, '무엇을'과 '어떻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지하철 9호선에 자리잡은 현대카드‧캐피탈의 광고도 현대카드 사회 공헌의 또다른 대표적 사례다.

현대카드는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역, 노량진역, 샛강역에 벽면 광고판을 모두 비우고 기업의 CI만 작게 새겨넣은 광고를 내걸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 광고를 통해 '광고로 꽉 찬 세상, 잠시라도 비워드리고 싶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하철 역사 벽면이 지닌 광고효과보다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의 공익적 역할을 더 주목한 것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늘 각종 시각적 자극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게 빈 공간과 함께 잠시나마 여유를 제공하고, 각종 이미지가 무차별적으로 범람하는 현 상황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자는 메시지를 이 광고에 담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