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김장철이 본격화되면서 김치를 담은 소포나 택배가 크게 늘고 있지만 포장이 미흡해 파손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우편집중국은 파손된 김장김치 소포·택배가 하루 평균 40~50박스에 달한다. 이에 따라 매일 직원 2~3명이 매달려 포장을 다시 해 받는 사람에게 보내준다. 하지만 재포장이 도저히 안되면 반송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파손된 소포나 택배 대부분은 포장박스가 약해 찢어지거나 김치가 발효되면서 생긴 가스로 비닐봉투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다시 포장을 하지 않으면 보낼 수 없다. 또 파손된 김장김치 박스는 다른 우편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김치를 비닐봉투에 담아 종이박스나 스티로폼박스에 포장하는 경우가 많은 데 꼭 2중으로 해야 파손·폭발을 막을 수 있다”며 “다른 우편물에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포장을 튼튼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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