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해외펀드도 2주 연속 하락했다.
2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8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일반주식펀드 458개의 주간 수익률은 -0.63%를 기록, 3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데스펀드(113개)는 -0.57%, 배당주식펀드(33개)는 -0.09%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강세와 소형주 상승에 힘입어 중소형펀드(18개)는 3.02% 수익률을 올려 주식형펀드 가운데 유일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해외펀드는 -0.16%손실을 기록하며 2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해외주식펀드에서비중이 높은 중국과 인도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탓이다.
중국펀드(124개)는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움직임과 기업공개에 대한 우려 등으로 -1.97%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펀드(24개)도 중앙은행이 곧 긴축정책을 펼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며 -0.35로 부진했다.
러시아펀드(20개)는 유가 회복과 유럽 증시 상승에 힘입어 4.72%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펀드(21개)도 중앙은행 금리동결 호재로 1.87% 상승했다.
유럽펀드(33개)는 두바이 사태 등으로 최근 급락했던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3.04% 상승했다. 일본펀드(46개)도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적극 시사 한 가운데 '연말랠리'를 시작하며 1.99%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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