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강원 큰 눈… 대설 특보 확대

밤 사이 인천, 경기남부와 충남 일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5일 오전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어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경기도 전역과 충남 일부지역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확대돼 지역에 따라 5~12㎝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5시 현재 울릉도.독도에 대설경보가, 안산.시흥.부천.김포.수원.성남.안성.화성 등 경기서남부 14개 시.군과 서해5도, 인천, 천안.아산.예산.당진 등 충남 4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적설량은 울릉도 17.1㎝, 철원 9.5㎝, 대관령 8.7㎝, 백령도 8.3㎝, 문산 7.8㎝, 동두천.수원 7.1㎝, 춘천 7.0㎝, 서울 5.2㎝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겠고 현재 내려진 대설 예비특보 외에도 대설특보 구역이 점차 확대, 강화되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과 오후를 기해 광명.과천 등 경기 5개 지역과 태안.서산 등 충남 3개 지역과 충주.제천 등 충북 6개 지역, 상주.문경 등 경북 12개 지역, 강원 산간 등 강원도 17개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서해 전해상과 남해 전해상, 동해 전해상에 이날 오후와 밤을 기해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고 서해5도와 고흥.여수 등 전남 9개 지역, 제주, 인천. 울릉도.독도 등에는 이날 오후와 밤을 기해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경기 서남부지역의 경우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5~6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해 출근길 교통혼잡과 함께 빙판길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각 지자체 재해대책본부는 긴급 제설작업에 나서 밤사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경기도재해대책본부와 31개 시 재해상황실은 2천280명의 인력과 697대의 장비를 동원, 염화칼슘 1천601t과 소금 30t, 모래 84㎥를 주요 도로에 뿌리며 긴급제설작업을 벌였다.

기상대 관계자는 "서해상의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서해5도와 경기 서해안 및 남부 일부지방, 충북 일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며 "새해 첫 출근길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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