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최고지도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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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3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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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탈레반운동(TTP)의 수장 하키물라 메수드가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국영방송이 31일 보도했다.

이날 방송은 메수드의 시신이 그의 고향인 오라크자이 부족지역 마무자이의 한 묘지에 안장됐다고 밝혔다.

메수드는 지난 14일 남와지리스탄의 샤크토이 지역에서 열린 탈레반 고위 간부들의 모임을 겨냥한 미군의 무인정찰기 공습에서 부상했으며 그로부터 사흘 후 숨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군과 정보당국은 현재 메수드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타르 압바스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내 소식통들은 아직 메수드가 사망했는지 아니면 살아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군의 무인기 공습 이후 메수드의 사망설은 계속 제기돼왔으나 TTP측은 메수드의 육성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2차례 공개하며 사망설을 부인했었다.

이날 관련 보도가 나간 이후 TTP 대변인 아잠 타리크는 "하키물라는 살아있고 안전하다"며 "그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들은 탈레반 지도부를 분열시키기 위한 것이며 그러한 시도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익명의 한 부족 지도자는 자신이 지난 28일 마무자이에서 열린 메수드의 장례식에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파키스탄 정보당국도 메수드가 무인정찰기 공습 당시 양쪽 다리와 복부에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혀 사망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메수드는 지난해 미군의 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한 TTP의 전 지도자 바이툴라 메수드의 동생으로, 형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로 추대됐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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