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640억 배당..그룹총수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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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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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올해 10대 그룹총수 및 최대주주 가운데 가장 짭짤한 배당수익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의 올해 배당수익은 640억원 규모로 지난해 LG지분에 따른 453억원 보다 200억원 가량 늘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현금배당 결정공시를 한 국내 기업의 그룹총수 및 주요주주 가운데 구 회장은 LG화학 보통주 1828만6169주(10.6%)를 보유해 640억159만원의 배당수익을 받게 될 예정이다. 

LG화학은 지난 29일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3500원, 3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해 작년보다 40% 올렸다. 지난해 4분기 매출 15조8007억원,  영업이익 2조2346억원으로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464주(3.38%)와 우선주 1만2398주(0.05%)를 보유해 총 374억8458만원을 취득, 배당수익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7500원, 7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작년보다 50% 높인 것이다. 지난해 말 최초로 '연간 매출 100조, 영업익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배당에 인색했던 삼성전자가 배당금을 후하게 풀었다는 분석이다.

이어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현대중공업 보통주 821만0005주(10.80%)를 보유해 287억3501만원으로 3위에 오를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보통주에 3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정 위원은 지난해에도 현금배당금 230억원을 챙겨 10대 그룹총수 및 주요주주 가운데 가장 짭짤한 배당수익을 올렸다. 

이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 보통주(1150원) 1139만5859주(5.17%)를 보유해 131억52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정몽진 KCC 회장 130억7893만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85억1742만원, 최태원 SK C&C 회장 73억4250만원, 이명희 신세계 회장 40억7780만원 등 순으로 배당수익이 많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로 실적이 악화됐던 국내 기업 실적이 지난해 크게 개선된 데다 투자위축으로 기업내 현금이 많이 쌓이자 전년보다 배당금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그룹 총수 및 최대주주들도 작년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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