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조리기능사나 피부미용사 등 관련 영업에 필수적인 '면허형 국가기술자격'의 응시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기술(IT) 응시자가 여전히 국가기술자격시험으로는 가장 많지만, 그 수는 현저하게 줄고 있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 393만9654명이 556개 종목의 국가기술자격 검정에 응시해 84만2791명이 합격(합격률 21.4%)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관심이 커지는 한식조리기능사 자격 응시자수가 2005년 22만2000명에서 2008년 24만1000명, 2009년 28만5000명으로 늘었다. 이는 최근 막걸리, 비빔밥 등 한식의 세계화와 한식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피부미용기능사 자격 응시자 역시 검정 첫해인 2008년 10만8000명에서 지난해 13만8000명으로 급증했다. 최근 미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데다 미용 분야가 머리손질뿐만 아니라 피부미용, 손ㆍ발 관리 등 관련 산업 세분화 현상도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기술자격응시생 상위 10개 종목과 합격생수는 기존대로 IT 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합격 상위 10개 종목은 워드프로세서1급(33만9000명)ㆍ2급(29만9000명), 컴퓨터활용능력2급(28만8000명), 한식조리기능사(28만5000명), 워드프로세서3급(27만3000명), 피부미용사(13만8000명), 정보처리기사(12만5000명), 사무자동화산업기사(12만4000명), 컴퓨터활용능력1급(10만명), 지게차운전기능사(8만6000명) 등이다.
반면 응시자수는 워드프로세스1급ㆍ2급ㆍ3급 응시자 규모는 2005년 56만명, 62만명, 45만4000명에서 작년에 33만9000명, 29만9000명, 27만3000명으로 크게 축소됐다.
이는 정보화의 진전에 따라 컴퓨터를 이용한 문서작성 능력이 기본소양에 가까운 것으로 여겨지면서 별도 자격을 딸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노동부가 지난해 10인 이상 7000여개 표본 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직업훈련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이 인재를 채용할 때 가장 중시하는 항목으로 인성ㆍ태도(33%), 경력(30%), 국가기술자격(13%), 전공(11.8%) 등이 꼽혔다.
또 `다른 요인과 상관없이 채용 시 국가기술자격을 우대하는가'라는 질문에 47%의 기업이 그렇다고 답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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