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군에 따르면 올해 재배면적 감축과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에 따라 논콩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논콩을 대상으로 한 항공방제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시행 중이다.
기존 벼 중심의 병해충 공동방제 체제에서 논콩 재배가 확대됨에 따라 이상기후로 인한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진 만큼, 병해충의 피해 예측 및 정밀하고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돼서다.
군은 전면적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를 통해 농가의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정적인 수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1차 방제는 7월 말~8월 초, 2차 방제는 8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노린재류, 나방류, 탄저병, 자주무늬병 등 주요 병해충의 동시 방제를 위해 살균제 및 살충제를 활용한 종합 방제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동방제는 관내 드론 방제업체와 함께 추진하며, 방제 일정과 완료 여부는 읍·면사무소 및 문자서비스를 활용하여 개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군은 농작물 병해충의 적기 방제를 통한 안정 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벼 공동방제는 드론 및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방제를 대행하는 ‘항공·광역방제’와 조생종 재배지와 같이 방제 시기에 차이가 있거나, 개인 방제를 원하는 농가에 약제를 지원하는 ‘일반방제’로 구분한다.
이중 벼 광역방제는 2025년에 오수면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논콩 병해충 항공방제는 임실군에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농가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며 “전략 작물 재배 확대에 발맞춰 농가의 노동력 절감 및 논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산 임실 홍실 고추, 본격 수매 돌입

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634개 농가를 대상으로 총 1450톤 규모의 홍고추를 수매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임실 홍실 고추는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독려한 농가에서 직접 꼭지를 제거한 상태로 수매해 조합에 납품되며, 엄격한 선별과 검수 과정을 거쳐 고품질 고춧가루로 가공된다.
수매된 고추는 3회의 고압 살균과 세척 후, 저온(50~60℃)에서 약 3시간 동안 건조과정을 거친다. 이후 HACCP 인증을 받은 위생가공 설비에서 금속검출 확인 및 자외선 살균 등의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제공된다.
홍실 고추는 임실군에서 생산되는 우수품질의 건 고추로 캡사이신 함량이 높고 색상이 선명해 조미용 고추로 인기가 높다. 무엇보다 위해 요소 중점관리기준인 HACCP 인증을 획득한 고추 브랜드로서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얻고 있다.
임실 홍실 고춧가루는 오는 8월 15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 직영 판매장 방문 또는 홈페이지 온라인판매, 고객센터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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