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대화체 언어는 그 나라의 오랜 문화를 배경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감정이 실리지 않은 문자정보만으로는 정확한 의사전달이 쉽지 않다. 대화를 할 때 전달되는 억양이나 표정 등이 문자언어와 어울려 종합적인 의사전달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말은 함축적인 의미가 많아서 정확한 의미를 번역하기가 쉽지 않아 통역들이 애를 먹는다.
같은 말을 해도 어감에 따라 듣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전혀 다른 의미로 전달될 수 있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특히 남북한 문제는 정치적으로 항상 민감한 문제로 대두되어 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과민하게 반응한것이라고 본다. 우리나라 말을 전달하는 데에도 이렇듯이 표현의 미묘한 차이가 문제를 일으키는데 하물며 서로 다른 나라 사람들 간의 대화에서는 얼마나 많은 문제가 발생할지 짐작이 간다.
대화체의 자동통역 개념도
흥미롭게도 인류는 오래 전부터 서로 다른 언어의 발달로 인해 종족이 갈라지고 풍습이 달라 서로 다른 종족이 마주치면 서로 소통이 어렵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 만약 서로 자유롭게 같은 수준의 언어로 소통할 수만 있었다면 전혀 다른 세상이 만들어 졌을 것이다. 그래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해도 자유롭게 말이 소통될 수 있는 자동통역기술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머리에 헤드셋을 쓰고 대화를 하면 상대의 말이 증강현실 기법을 활용해서 망막 앞에 문장으로 상대의 말을 번역해서 비춰지는 형태다. NEC는 이 장치를 2011년에 상품화 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바야흐로 자동통역 시대가 한걸음 우리 앞에 다가온 것이다. 이 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머지않은 미래에는 외국인과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통역된 컴퓨터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 NEC가 개발한 자동통역장치 ‘Tele Scout
그것은 구글의 번역기술이 언어학적 규칙에 근거하지 않고 말뭉치를 통계적으로 처리하여 문장을 구성하는 방식을 채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어학적 규칙이나 패턴에 기반을 둔 번역기술은 자동번역의 정확성이 높아 번역률이 90% 이상의 수준에 이미 도달 했다. 이미 특허청은 과학기술논문이나 특허명세서 등을 자동번역(www.K-PION.net)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번역서비스를 상용화된 사례도 있다.(www.notii.co.kr).
일본의 경우도 과학기술논문과 특허 등을 자동번역해 주는 사이트(pr.jst.go.jp/pub/st2)가 활용되고 있다. 다국어 사회인 유럽에선 지역적 특색으로 인해 일찍부터 자동번역소프트웨어가 발달되어(Trados의 Translators Workbench, Star의 Transit, Eurolang의 Optimizer 등)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문서의 자동번역 기술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달하여 동종 언어 간 자동번역 기술은 번역률이 거의 95% 수준에 달하며 이종언어 간의 자동번역도 이미 90%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자동 번역기술은 이미 휴대 전화 문자 메시지, 전자 우편, 웹 페이지 등의 자동번역이 가능한 수준에 있으며 제한적이긴 하지만 통역이 가능한 휴대형 장치에도 사용되고 있다.
개인 정보 단말기(PDA)에 설치하여 사용 할 수 있는 휴대용 번역기의 경우, 다국적 기업인 Translation Experts사(www.tranexp.comm)에서 내놓은 ‘Pocket Tran’은 한국어를 포함해 40개 언어로 문서가 번역된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견 된 미군에게 보급된 복스텍(VoxTec)의 휴대형 자동통역기 프레즈레이터(www.voxtec.com/phraselator)도 40여개 쳌쳌쳌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